"김정은 연설, 사회주의 강국건설 기본원칙·입장 밝혀"
"우리식으로 최대속도 다그칠 강력한 무기 마련해줘"
"적대세력 정수리에 철추 내리는 통쾌한 선언으로 돼"
"국가 이익 티끌만큼도 타협하지 말라는 철리 알려줘"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1017군부대 전투비행사들의 비행훈련을 지도했다고 17일 보도했다. 2019.04.17.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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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선전하며 내부 체제결속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의 시정연설이 가지는 역사적 의의'이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이 "지금 우리 인민과 세계 진보적 인민들의 가슴을 무한히 격동시키며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시정연설은 현시기 사회주의 강국건설과 공화국 정부의 대내외정책과 관련한 문제들에 완벽한 해답을 주는 기념비적 문헌"이라며 "(김 위원장은) 시정연설에서 격변하는 현정세와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선 우리 혁명의 요구, 우리 인민의 지향을 정확히 분석한데 기초해 사회주의 강국건설에서 견지해야 할 근본원칙과 입장, 과학적인 전략과 전술을 뚜렷이 밝혀줬다"고 했다.
또 신문은 "시정연설이 가지는 역사적 의의는 또한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아보려고 날뛰는 적대세력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고 우리 힘, 우리 식으로 사회주의건설을 최대의 속도로 다그쳐나갈 수 있게 하는 강력한 무기를 마련해준데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애하는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는 시정연설에서 적대세력들의 제재해제 문제 따위에는 이제 더는 집착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힘으로 부흥의 앞길을 열어나갈 것이라는데 대해 천명했다"며 "이것은 어리석게도 우리의 명줄을 쥐고있는 듯이 놀아대는 적대세력들의 정수리에 철추를 내리는 통쾌한 선언으로 된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수십년 간 다져온 자립경제 토대와 능력있는 과학기술역량, 자력갱생을 체질화하고 애국의 열의로 피끓는 영웅적 인민의 창조적 힘은 오늘날 억만금과도 바꿀수 없는 우리의 귀중한 전략적 자원"이라며 "이 거대하고 무진막강한 잠재력을 총폭발시킬 때 우리는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적인 신화를 창조하며 더 높이, 더 빨리 비약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신창양어장을 방문해 지도했다고 17일 보도했다. 2019.04.17.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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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시정연설은 철저한 공격전으로 일관돼 있다"며 "적대세력들의 제재돌풍은 자립, 자력의 열풍으로 쓸어버려야 한다는 사상에는 남들이 가늠할수도 상상할수도 없는 자력갱생의 힘을 사회주의건설을 추동하는 실제적인 원동력으로 전환시켜 놀라운 발전상승의 길로 질풍쳐 내달리며 자력부강의 새 역사를 펼쳐나가려는 우리 당의 확고한 입장이 반영돼 있다"고 했다.
신문은 시정연설이 북미 관계에 대한 북한의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문은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노골화하고 세계를 제 마음대로 농락하려는 세력들의 책동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시는 백두령장의 강인담대한 배짱은 우리 인민들에게 존엄높은 강국의 주인된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고 승리에 대한 신심을 더욱 북돋아주고 있다"고 서술했다.
이어 "국가의 근본이익과 관련해서 티끌만 한 양보나 타협도 하지 말아야 하며 오직 자체의 힘으로 국력을 강화하고 번영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는 철리를 가르쳐줌으로써 세계 진보적 인민들에게 커다란 고무적 힘을 안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모든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시정연설을 심장깊이 쪼아박고 당과 공화국정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사회주의 강국건설위업을 빛나게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총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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