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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경남도 '찾아가는 도민 예산학교' 운영…10개 시·군 1천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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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경남도청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내달부터 2개월간 10개 시·군, 도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민 예산학교'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예산학교는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도민 관심을 높이고 주민의 참여와 소통 기회를 확대하려고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주민참여예산을 기존 52억원에서 130억원으로 크게 확대함에 따라 '2020년 경남형 주민참여예산제'와 관련해 예산 편성권 일부를 도민에게 되돌려주려고 예산학교를 마련했다.

도민 예산학교는 도민이 이해하기 쉬운 사례 위주의 주민참여예산 이론 교육과 제안서 작성하기, 제안사업 심사요령 등 실무교육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에게 직접 사업제안서를 작성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제안은 소관부서 검토를 거쳐 예산위원회 심의·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예산학교는 내달 1일 양산시를 시작으로 김해시, 통영시, 함양군, 진주시, 고성군, 거창군, 사천시, 남해군, 거제시에서 진행된다.

도는 예산학교 이외에도 민간단체 등을 방문해 주민참여예산제 필요성과 참여를 독려하는 '수요자 맞춤형 예산학교'와 예산편성 과정에 청소년의 주체적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위원 모집 시 예산학교 수료자만 주민참여예산위원 신청 자격을 줄 예정이다.

도민 예산학교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해당 시·군 교육생 모집 기간에 이메일이나 시·군 예산부서를 방문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도 관계자는 "찾아가는 도민 예산학교 운영을 통해 도민들의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참여예산 제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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