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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완도군, 홀로 사는 노인 응급안전알림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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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돌봄 서비스
[완도군]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일 경우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3월 말 인구 통계를 보면 전남 완도군은 전체 인구(5만1천237명) 중 노인 인구가 1만5천749명으로 전체 인구의 30%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특히 노인 인구의 30%인 4천712명은 홀로 산다.

혼자 힘으로 일상적인 생활이 어렵거나 가족 없이 혼자 살아가는 노인의 경우 고독사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절실하다.

이에 완도군은 독거노인 가정에 화재·가스 감지 센서와 응급 알림 벨을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소방서와 응급관리 요원에게 자동 알려 신속하고 안전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독거노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체계를 2014년 구축했다.

이 서비스는 완도읍, 군외면, 신지면, 고금면, 약산면 5개 읍면 295가구에 제공하고 있다.

군은 어르신들의 생활 안전망 구축을 위해 2022년까지 전 지역 600가구에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독거노인 가정에 정기적으로 방문, 안부를 살피는 '노인 돌봄 기본 서비스'를 52명의 생활 관리사가 12개 읍·면 1천298명의 독거노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무료 급식과 연계해 어르신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21일 "전체 인구 중 노인 인구가 30%를 넘어선 만큼 노인 돌봄 서비스 등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에 더욱 힘써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고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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