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비서실장이 애도의 뜻 표시 예정
靑, 전날 빈소에 文대통령 명의 조화 보내
조국 민정수석 "시대 변했지만 상흔 깊어"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故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가 마련됐다. 2019.04.21. bluesod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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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청와대가 김대중 전(前)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의 별세에 애도를 표시하고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이날 오후 3~4시쯤 김 전 의원의 빈소를 조문할 예정"이라며 "노 실장이 빈소에서 애도의 뜻을 표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는 전날 오후 김 전 의원의 별세 소식에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한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의원의 별세에 대한 심경을 표시했다.
조 수석은 "우리 세대가 겪었던 ‘야만의 시대’를 다시 돌아본다"며 "시대는 변화했지만 그 변화를 만든 사람들에게 남겨진 상흔은 깊다"고 적었다.
이어 "'독재'란 단어가 진정 무엇을 뜻하는지도 돌아본다. 그리고 그 ‘독재’를 유지하기 위해 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 그 '독재'를 옹호·찬양했던 자들의 얼굴과 이름을 떠올린다. 현재와 같은 정치적 자유, 표현의 자유를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사라졌던가. 나는 '기억의 힘'을 믿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삼가 고인의 영면과 명복을 빈다. 그곳에서 아버님과 함께 화평(和平)의 술 한 잔을 나누시길"이라고 덧붙였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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