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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농식품부 산하 공기업, 강원 산불 피해 복구 잇단 지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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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5일 강원도 고성군 및 인근 관내 산불 피해지역 농가를 방문,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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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기업들의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구호 성금 전달 등 지원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농식품부 산하 공기업들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9일 강원도 산불피해 구호성금 10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공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것이다. 성금은 특별재난지역인 강릉, 속초, 고성을 비롯한 5개 지역 이재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주거시설 등의 피해복구 비용으로 사용된다.

aT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지역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피해 농가의 영농 활동 재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호미와 삽 등 각종 필수농기구도 추후 전달할 계획이다.

aT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힘들어하는 산불피해 이재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하루빨리 신속한 복구가 이뤄져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도 강원도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말 산업 현장을 방문, 현장 복구를 돕고 의약품 등 20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김낙순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속초에 위치한 공공승마장인 화랑승마장을 방문했다. 이 곳은 산불로 인해 실내승마장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 곳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상무예교실, 방과후 승마교실, 화랑도 체험 교육 등을 실시하며 마상무예 지도자 및 기사 선수 육성을 책임지던 곳이다.

이날 김 회장은 김철수 속초시장과 피해 승마장 관계자를 만나 말산업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김 회장은 "강원 산불에 피해 입은 분들께 많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말 산업 전문기관으로서 조속히 피해 현장이 복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과 임직원들은 화랑승마장 말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장제, 진료 등을 지원했다.

앞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도 강원도 고성군 등 산불 피해지역 농가를 방문해 피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농·축협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김 회장은 산불 현장 방문을 두차례 방문했다.

농협은 이번 산불 피해와 관련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하는 등 농업인 피해복구를 위해 전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 회장은 "농협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산불 피해 농가 및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피해지역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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