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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봄나들이 아찔 접촉사고 피하려면 '타이어 점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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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공기압 살펴야…미세먼지 심하면 전조등 켜고 주행

뉴스1

울시자동차전문정비조합 양천지회 '양천 Car Pos' 봉사대원이 차량을 정비하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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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진희정 기자 = # 타이어 교체시기를 놓친 A씨는 최근 아찔한 경험을 했다. 차간 거리를 유지하던 중 끼어드는 차량을 피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제동이 되지 않아 접촉사고를 낼 뻔했다. 타이어의 마모가 심한데다 공기압까지 빠져있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운전자라면 봄철 나들이 여행을 앞두고 냉각수, 타이어, 에어필터, 와이퍼 등의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 자동차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거나 여행길이 교통사고로 이어진다면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먼저 겨울을 지나는 동안 창유리에 붙은 눈과 서리에 의해 와이퍼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어 와이퍼 작동시 창유리가 깨끗이 닦이는지와 이상소음이 발생하지 않는지 살펴야 한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유리창에 쌓여있을 때는 먼지떨이로 먼지를 제거한 다음 워셔액을 충분히 뿌리고 와이퍼를 작동해야 유리창이 손상되지 않는다. 평균 와이퍼의 교체 권장주기는 6개월~1년이다.

차량의 실내공기를 책임지는 공조장치용 에어필터는 정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1만5000㎞마다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나 먼지가 많은 비포장도로를 장기간 운전할 때,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심한 봄철에는 필터를 수시로 점검해 평소보다 자주 교체해야 한다.

타이어 마모를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100원짜리 동전을 이용하는 것이다. 타이어 홈에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끼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지 않으면 정상이고, 감투가 절반 이상 보이면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무료로 타이어 공기업 점검과 보충이 가능하기 때문에 출발 전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

냉각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엔진이 부식하거나 오염될 수 있다. 냉각수를 점검할 때는 평탄한 곳에 주차 후 시동을 끄고 엔진을 충분히 식힌 상태에서 점검해야 한다. 이후 보닛을 열고 보조 탱크 옆 냉각수 게이지가 MAX(최대)~MIN(최소)사이에 있으면 정상 범위다.

이밖에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한 날은 대낮에도 가시거리가 짧기 때문에 전조등을 겨는 것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봄철 나들이가 많아지는 만큼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다"며 "철저한 점검과 함께 안전삼각대, 신호봉, 비상공구, 보험가입 서류를 준비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가입한 보험회사아 자동차 A/S 연락처를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hj_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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