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모바일게임을 비롯해 스트리밍게임,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게임 등 새로운 형태의 게임 개발도 진행 중이다. 아직 충분치 못한 5G 커버리지(서비스영역)와 획일화한 게임 콘텐츠는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 3사와 넥슨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5G 네트워크를 통한 게임 공급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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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측은 “5G 기술이 도입됨에 따라 고품질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를 갖춘 고용량 게임이 ‘킬러 콘텐츠’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통사들은 기존 모바일게임 외에도 e스포츠·VR·AR 등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도 5G 전용 게임 콘텐츠로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라이엇 게임즈와 5G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하고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중계권을 확보했다. 향후 LCK 관련 AR 및 VR 콘텐츠의 독점 개발권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VR 경기 리플레이, 가상 팬 미팅 등 VR·AR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5G 전용 콘텐츠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업체 '해치'와도 제휴했다. 이를 통해 100종 이상의 게임을 다운로드 없이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해치 앱 내에 SK텔레콤 5GX 전용관을 마련해 5종 이상의 독점 게임도 제공할 계획이다.
KT 역시 5G 가입자 전용 ‘e스포츠라이브’를 내놨다.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 등 e스포츠 중계 화면을 최대 5개까지 띄워서 동시에 볼 수 있는 e스포츠 중계전용 앱이다. 이 밖에 '러브 레볼루션'과 '라그나로크 클릭 H5' 등 스트리밍 게임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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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이통사와 게임사 간의 협업이 향후 더 급속 확대될 것으로 본다. 이용자 입장에선 초고속 및 초저지연을 구현하는 5G 환경이 게임 내에서의 실시간 상호작용과 반응 속도 등 측면에서 이전보다 확실히 개선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를 위해선 5G 커버리지를 더 광범위하고 촘촘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은 웹서핑, 메신저 이용과 함께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콘텐츠다. 5G 환경에서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 콘텐츠 중 첫번째로 꼽히는 것 역시 모바일 게임"이라면서 "기존 모바일게임의 플레이 경험을 더 개선시켜줌과 동시에 VR, AR 등 새로운 형태의 게임이 나오면서 게임업계와 통신업계의 협업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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