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장관은 이날 방송된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이번 주에 독일 정부가 올해 독일의 경제성장률을 0.5%로 하향 조정했지만 독일 경제가 불황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독일 정부는 EU 내 다른 회원국들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EU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독일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숄츠 장관은 "우리는 단지 성장세가 약화한 것으로 경기침체와는 거리가 멀다"라면서 "이는 세계 경제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 주로 정치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독일 경제가 주춤하는 이유로 미국과 중국 간, 미국과 EU 간 무역분쟁과 함께 브렉시트 불확실성을 꼽으며 투자 감소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숄츠 장관은 이어 "나는 국채를 추가로 발행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면서 "국가 채무를 더 늘리지 않으려는 것은 좋은 정책으로, 나는 공공부채를 더 늘리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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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 |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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