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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에이미 "용서해줘" 휘성 "이제 어떻게 사나"…녹취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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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연합뉴스


가수 휘성이 "성폭행 모의를 한 사실이 없다"며 에이미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19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녹취록을 공개했다.

소속사는 "다음 대화는 지난 17일 오후 5시 40분 휘성의 반박보도 후 오후 10시경 에이미로부터 먼저 걸려온 통화"라며 "에이미 본인이 직접 휘성의 연락처를 수소문해 먼저 연락했음을 강조해 밝힌다"고 입을 열었다.

에이미가 휘성의 성폭행 모의사실을 전해줬다고 주장했던 지인 'X'와 휘성의 통화 내용도 함께 담겼다. 에이미는 X로부터 휘성의 강간 모의를 전해들었다고 주장했지만 X는 휘성에게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녹취록에서 휘성은 X에게 "내가 (성폭행을 계획한다는) 진짜 그런 말을 했냐"고 물으면서 "내가 그런 말을 할 이유도 없고, 일도 없다. (에이미가) 처음엔 살해협박 모의라고 했다가 다음엔 강간 모의라며 말이 바뀐다"고 말했다.

이에 X는 "네가 그런 말을 할 리도 없고, 너는 (오히려) 내가 에이미 욕했을때 화가 나서 나랑 싸웠잖아"라고 답했다.

휘성은 에이미에게 성폭행 모의는 잘못된 사실이라고 말했다. 에이미는 상황을 파악한 후 휘성에게 사과를 건넸지만 휘성은 "아무도 내 말을 믿지 않을 것"이라며 울먹였다.

휘성은 에이미와의 통화에서 "어떻게 해야하니? 왜 그런거야"라며 "X는 그런 적이 없고, 법정까지도 나서겠대"라고 말했다. 그러자 에이미는 휘성에게 "네 이야기를 들으니 내가 쓰레기같이 느껴진다"고 답했다.

에이미는 "내가 반박글 다시 쓸게. 잘못했어"라며 "나 용서해줘"라고 말했지만, 휘성은 "이제 아무도 나 안믿는데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니"라고 되물었다.

녹취록은 에이미가 "확실히 돌려놓을게"라고 말하며 끝났다.

파이낸셜뉴스

/사진=연합뉴스


휘성 소속사는 "성폭행 모의 사실 없다"며 "에이미가 제 3자로부터 전해들을 잘못된 내용을 휘성이 직접 이야기한 것으로 오인해 발생한 일"이라고 거듭 반박했다.

그러면서 "휘성은 이번 일로 인해 많은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면서 "회사도 수많은 위약금 관련 소송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마지막으로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글로 인해 한 사람과 그의 가정이 무참히 짓밟혀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근거 없는 사실에 기반한 마녀사냥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휘성 #에이미 #녹취록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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