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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베이조스 사생활 폭로 '내셔널인콰이어러' 1억弗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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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공항신문 가판대업체가 매수

뉴스1

가판 판매인이 내셔널인콰이어러를 읽고 있다. <자료 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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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사생활을 폭로해온 미국의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NE)가 북미 전역의 공항 신문가판대 운영사 창립 가족에게 매각됐다고 미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억달러(약 1137억원) 규모의 이번 매각에는 아메리칸미디어인코퍼레이션(AMI)의 내셔널 인콰이어러뿐 아니라 AMI의 다른 자회사인 글로브도 포함된다.

매수자는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공항 신문 가판업체인 허드슨 뉴스의 창립 가족 중 하나인 제임스 코언이다. 허드슨뉴스는 코언의 아버지가 1918년 창립했지만 스위스 듀프리에 매각되었고 코언은 현재 듀프리 이사로 있다.

이번 매각으로 AMI는 부채를 3억5500만달러로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달 초 워싱턴포스트(WP)는 AMI 대주주인 헤지펀드 차탐 애셋 매니지먼트가 인콰이어러의 스캔들 보도 행태가 싫다면서 매각을 추진했다고 보도했다.

내셔널인콰이어러는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을 돕기 위해 모델에게 입막음용 돈을 지불한 의혹을 샀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언론 매체를 소유한 베이조스 CEO의 불륜을 보도하는 등 친트럼프 매체로서 역할해왔다.

올해는 AMI의 불륜 보도 정보 입수 관련해 조사해온 베이조스 CEO를 사진으로 협박하려 했다는 비난까지 받았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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