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농기계 합작 생산·제3국 진출 협력…R&D센터 개소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제공항에 도착, 압둘라 아리모프 총리의 영접을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4.19/뉴스1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로 시작한 우즈베키스탄의 농기계 연구개발(R&D)센터가 4년 만에 문을 열고 중앙아시아 농기계 시장진출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 기간인 19일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벡 농기계 R&D센터' 개소식을 열고 우즈벡 농기계 현대화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한국의 ODA로 2016년부터 시작됐다. 한국은 농기계 장비구축, 교육훈련 등을 지원하고 우즈벡은 건물을 제공하는 상생협력 사업으로 4년 만에 문을 열게 됐다.

우즈벡으로선 농업이 국내총생산(GDP)의 28%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우즈벡 정부는 면화, 밭작물 등 농산물 생산 확대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농기계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산업부는 이 센터가 양국 농기계 합작생산 및 제3국 공동 진출을 모색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의 중앙아시아 농기계 시장진출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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