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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日아베, 오사카 G20 앞두고 22일부터 8일간 유럽·북미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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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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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유럽과 북미 지역을 도는 해외 순방에 나선다고 19일 NHK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아베 총리가 22일부터 8일 간의 일정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벨기에, 미국, 캐나다 등 6개국을 순방한다고 발표했다.


아베 총리는 오는 6월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장국 대표로서 주요 국가 정상들과 의제를 사전 조율하고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가 장관은 아베 총리가 오는 8월 G7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의장국인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오사카 G20 정상회의가 목표로 하는 방향성을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탈리아에서는 안보 분야를 비롯한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 간 관계 강화방안을 협의한다.


오는 26~27일로 잡힌 미국 방문 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G20 오사카 회의 외에도 북한 정세와 미·일 무역협상 등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의 방미 전 미·일 간 실무 작업이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15~16일 이뤄진 1차 무역협상에서 협상 범위를 조율한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재생상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아베 총리의 이달 방미 전에 2차 협상을 하기로 했다.


또 미국이 물품 협상 외에 양국 간 교역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환율 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이번 아베 총리 방미를 계기로 미국에서 협의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스가 장관은 "아베 총리가 이번 방미 중에 북한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의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양국 동맹을 강화하는 쪽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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