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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난개발 논란 청주 가경 민간도시개발 '마스터플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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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지구, 8400여세대 기준 도로 등 기반시설 밑그림...초·중 신설 필요성 인정

현대 아이파크 4차 도시개발구역 지정

가칭 서부2,3지구·홍골2지구·서현3지구 협의

청주CBS 박현호 기자

노컷뉴스

(사진=CBS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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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기 난개발 논란까지 낳고 있는 충북 청주시 가경동 일대 민간 도시개발에 대해 뒤늦게 나마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이 마련됐다.

가경 서부지구로 불리는 현대 아이파크 4차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가경 서부지구가 도시계획경관공동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2023년까지 강서동 8만 7천여 ㎡ 부지에 926세대의 아이파크 4단지를 짓는 개발 계획이 수용된 것이다.

특히 시는 현대산업개발을 통해 이 일대 모두 88만 ㎡에 달하는 전체 민간 도시개발 사업의 마스터플랜까지 세웠다.

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한 가칭 서부2·3지구, 홍골2지구, 서현3지구 사업시행예정자들은 최근 협의를 통해 도로 확장 등의 기반시설과 녹지 확보 등 토지 이용에 대한 장기적인 밑그림을 완성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시행예정자들과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사업을 진행할 때 기반시설과 토지이용 계획 등을 사전에 약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마스터플랜은 현재 추진 중인 아파트 5600여세대를 포함해 최대 8400여세대 개발을 기준으로 했다.

주변 아파트 개발로 사면초가가 되면서 반발하고 있는 가경동 56통과 홍골공원 인근 개별주택지도 앞으로 아파트 개발이 추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 경우 정확한 위치까지 정하지는 않았지만 추가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고 못 박았다.

다만 부지 매입의 어려움과 아파트 초과 공급 우려 등을 감안하면 아직까지는 단지 구상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많게는 모두 9개 구역으로 쪼개져 추진되고 있는 청주시 가경동 일대 민간개발 청사진이 뒤늦게나마 그려졌지만 난개발 논란을 잠재우기에는 여전히 부족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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