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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고성군]“산불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대책 마련”…823억원대 피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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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에서 마을 주민 김순례씨가 화마에 전소된 자신의 집을 참담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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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은 지난 4일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성지역 소상공인 업소는 건설건축 32, 숙박 21, 도소매 20, 제조·유통 14, 요식 11, 서비스 9, 고물상·카센터 등 38개 등 모두 145개로 550억원대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공장 18, 창고 21, 사무실 10개 등 49개 중소기업이 273억원대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상환유예를 기존 2년 만기(1년 연장)에서 1년을 추가 연장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육성기금 중 긴급경영안전자금을 기업당 10억원 한도에 1.5% 고정금리, 최대 5년(2년 거치, 3년 균등상환) 만기 조건으로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담보력이 부족한 산불피해기업에 기업당 5억원 한도, 보증료율 0.1% 고정으로 신용보증기금에서 특별 신용보증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건물·차량 등을 대체 취득할 때 취·등록세를 감면하고, 납기징수유예와 체납처분 유예 등의 세제지원을 할 예정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속한 복구와 사업재개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지역에서는 지난 4일 오후 발생한 산불로 인해 주택 464개, 창고 164개, 비닐하우스 202개, 농업시설 396개, 축사 73개, 근린생활시설 127개 등 공·사유시설 1801개가 불에 타 413세대 95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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