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0 (목)

[한국갤럽]문대통령 지지율, 48%…2주 연속 상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미정상회담 이은 남북정상회담 제안 ‘긍정평가’

민주당도 3주 연속 상승세…1%p 오른 39%

한국당 1%p 하락해 20%…정의당 10%, 바른미래 5%, 평화당 1%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50%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8%로 집계됐다. 이달 첫째주에 취임 후 최저치였던 41%를 찍은 뒤 한 주 뒤 6%포인트 오른 데 이어 다시 1%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42%로 한 주 전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2%/34%, 30대 53%/35%, 40대 62%/34%, 50대 43%/50%, 60대 이상 34%/51%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8%, 부정 53%).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9%), ‘외교 잘함’(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강원 산불 진화 대응’(5%) 등이 꼽혔다. 특히 ‘북한과의 관계 개선’ 응답은 6%포인트, ‘외교 잘함’은 3%포인트 올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 12일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15일엔 4차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하는 등 지속해온 북핵 문제 해결 노력이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6%), ‘인사(人事) 문제’(7%), ‘최저임금 인상’,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이상 4%) 등이 지적됐다.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응답은 7%포인트 늘었다.

이데일리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39%를 얻었고, 한국당은 1%포인트 떨어진 20%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0%, 민주평화당은 1%로 변함 없었다. 4.3 재보궐선거 후 내홍이 계속되는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상승한 5%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국 성인 6300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6%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