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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나경원 "이미선 임명, 文정부 좌파 이념독재 마지막 퍼즐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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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the300]한국당 원내대표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이 정권 성향으로 채워…의회에 매달릴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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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하노이 협상 결렬 후 강경노선으로 퇴행한 북한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비토한다'며, '볼턴탓을 하는 문정인과 환상의 듀엣'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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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강행 움직임과 관련해 "이 정권이 임명에 매달리는 근본적인 이유는 이 후보자 임명야말로 좌파 이념 독재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소한 염치와 눈치 있는 정부라면 국민 지탄과 의회 파행의 부담 때문이라도 이렇게 하기는 힘들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미선과 문형배 두 후보자가 임명되면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이 문재인 정권 성향의 재판관으로 채워져 이제 더이상 의회 내에서 법 개정 투쟁에 매달릴 이유가 없다"며 "마음에 안드는 법, 스스로 적폐라 규정한 법을 헌재로 넘겨서 무더기 위헌 결정을 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참여정부 당시 386 운동권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했는데 이젠 굳이 그런 수고를 할 필요 없이 위헌 결정 하나로 의회 패싱이 가능해졌다"며 "우리법연구회와 민변 등 철저한 코드 사슬로 엮여있는 이 후보자 임명은 좌파 독재의 마지막 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최소한의 염치가 있고, 의회 파행을 우려한다면 법관의 행태라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해충돌 행위를 한 이미선 후보를 임명해서는 안된다"며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오만한 전자결재 클릭 한번이 마지막 둑을 넘어뜨리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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