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씨유메디칼은 자회사 씨유에이아이써지칼(CU A.I. Surgical)이 지난달 10%의 지분을 투자한 중국 ‘쯔보커쯔싱로봇유한공사’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중국 ‘쯔보커쯔싱로봇유한공사’는 지난 20년간 da Vinci(Intuitive Surgical사 2018년 매출 37억 달러)가 독점해 온 복강경 수술로봇을 중국 최초로 개발 및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중국 정부로부터 산동성 쯔보시내 22만평 부지에 의료용 수술로봇 산업단지 조성 및 운영권을 가지고 있다.
양사는 의료용 수술로봇 및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해당 사업 확대에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씨유메디칼과 씨유에이아이써지칼은 이번 계약을 통해 ‘쯔보커쯔싱로봇유한공사’가 개발하는 복강경 수술로봇의 주요 부품 및 소모품의 20%를 향후 10년간 공급하기로 협의했다. 또 동물실험 및 중국 내 인허가 진행을 위한 시제품 공급 및 용역서비스 제공을 통해 약 20억원(1200만 위안)규모의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강신희 씨유에이아이써지칼 대표는 “씨유메디칼의 18년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시스템 역량과 ‘쯔보커쯔싱로봇유한공사’의 임상 및 인허가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두 기업이 상생하는데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며 “특히 의료용 로봇 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영역 진출에 나서고 있는 씨유에이아이써지칼의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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