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랜텍이 휴대폰 배터리팩 매출 감소, 휴대폰 케이스 관련 수율 이슈 등으로 2017~2018년 실적 부진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휴대폰용 배터리팩 생산 재개 및 휴대폰 케이스 매출 성장 지속, 신사업 등으로 큰 폭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심 연구원은 이랜텍의 휴대폰 케이스 사업은 하반기 고객사 플래그십 모델 양산에 따른 하노이 법인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데다 지난해 말부터 생산 수율이 안정화되면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배터리팩 사업 역시 최근 고객사 플래그십 모델에 납품을 시작하고 저가형 수주가 확대되면서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적으로 베트남 에너지에서 생산하는 전동공구 등의 배터리팩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해외 고객사용 가정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생산이 하반기 예정돼 있어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 가전용 전자부품, 충전기, 전자담배 제조 사업 등이 하반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이랜텍의 올해 매출액은 6070억원, 영업이익은 237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현재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6배 수준이며, CB(전환사채) 희석을 감안하더라도 7배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실적 턴어라운드와 신규사업 기대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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