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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마트, 1Q실적 부진 전망…온라인 시장이 관건-목표가↓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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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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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트레이더스와 온라인 통합법인(SSG닷컴)의 성장 여부가 앞으로의 주가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9%(2만원) 낮춰 잡았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마트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4조1065억원) 대비 13.2% 증가한 4조65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2% 감소한 130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익 1502억원)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분기 할인점 기존점성장률이 -1.8% 수준으로 오프라인 점포에서 관리하는 일부 온라인 매출이 포함되었음을 감안해도 부진하다”며 “가격할인 경쟁 심화와 저(低)마진 가전 카테고리 비중 확대로 매출총이익률도 -0.5%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쿠팡이나 마켓컬리 등 온라인 사업자들이 일용품에서 신선식품까지 공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이마트의 시장 지배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이마트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 방어와 트레이더스, 온라인 통합법인(SSG닷컴)에서의 성장 가시화 여부가 앞으로의 주가 방향성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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