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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소형 SUV 돌풍 이끄는 쌍용차 티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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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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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을 이끄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일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는 올해 1~3월 국내에서만 9391대가 팔렸다. 티볼리의 대항마 현대자동차의 코나는 전년 대비 25.5% 감소한 8173대를 기록했다. 이번 통계는 코나 전기차(EV) 모델(2772대)을 포함한 누적 집계에서도 티볼리가 앞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통상 신차 효과를 3~6개월로 보는데 티볼리는 매년 실용성과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을 출시해 자체적 신차 효과를 내면서 꾸준한 판매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2015년 1월 출시 이후 소형 SUV 트렌드를 주도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티볼리는 출시 첫해 내수 총 4만5021대가 팔리며 흥행을 예고한 뒤 이듬해 5만6935대, 2017년 5만5280대로 2년 연속 5만대 판매고를 올렸다.


티볼리의 인기는 소비자 니즈에 맞춘 '한 발 빠른 변화'에 있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2015년 티볼리는 가솔린 모델을 우선 출시한 뒤 같은 해 7월 디젤 모델과 동급 최초의 4륜구동 모델을 내놓는 등 라인업을 강화했다. 2017년에는 업계 최초로 주문 제작형 SUV인 티볼리 아머를 출시, '나만의 티볼리'를 꾸밀 수 있도록 해 2030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티볼리 아머는 특히 동급 최대 전폭(1795㎜)을 기반으로 2열 공간을 넓혔고 골프백을 3개까지 실을 수 있는 동급 최대 적재 공간(423ℓ)까지 확보했다.


티볼리는 또 남녀 불문 매력 있는 컬러로 무장했다. 오렌지팝 컬러는 전체 판매량의 7%를 차지해 무채색이 주를 이루는 자동차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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