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서대구 고속철도역 첫삽 703억 들여 2021년 개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구시가 2021년 3월 서대구 고속철도역을 완공해 그해 12월 개통할 방침이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립 기공식이 대구시 서구 이현삼거리 북편 역사 부지에서 열렸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은 포화상태인 동대구역 기능분산과 서남부권에 집중된 주거지 및 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시작됐다.

지난달 공사에 들어간 서대구 고속철도역은 대구권 광역철도와 고속철도(KTX·SRT), 대구산업선이 정차하는 복합역사로 사업비 703억원(국비 142억원, 시비 561억원)을 들여 연면적 7183㎡에 지상 3층의 철로 위 선상(線上) 역사로 지어진다.

서대구 역사가 준공되면 2021년쯤 대구와 구미, 경산 등을 연결할 대구권 광역철도의 주요 역사가 모두 완성된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철로를 새로 깔지 않고, 경부고속철도 대구 도심 구간 개통으로 여유가 생긴 기존 경부선 철로와 역사를 활용한다. 신설되는 역사는 사곡역, 서대구역, 북삼역(칠곡군) 등 3곳이다.

시는 2021년까지 신설 역사를 개장하고 고속철도 노선부터 먼저 개통할 계획이다. 하루 평균 21차례 KTX·SRT 등 고속열차가 정차해 동대구역의 노선 부담을 덜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개통되면 140만 서대구지역 시민의 철도이용이 편리해지고 대구 동·서 균형발전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