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뮬러 보고서 공개…사법 방해 결정 도달 못해 불기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 법무부가 18일(현지시간)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수사 결과와 관련한 특검 보고서를 공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뮬러 특별검사의 22개월간에 걸친 특검 수사 보고서는 사법 방해에 관한 결정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따라서 관례적인 기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는 특검이 제출한 약 400쪽 분량 보고서 원본 가운데 Δ대배심에 제시한 정보 Δ미 연방수사국(FBI) 및 동맹국 관련 기밀자료 Δ사생활 관련 정보 등 공개가 부적합하다고 판단된 내용을 수정·삭제한 '편집본'이다.

보고서는 뮬러 검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소환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지만 실제로 소환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수사 마지막 단계에서 시간이 크게 지연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acenes@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