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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인수

[Hot-Line]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1조원대 매각시 목표주가 3만7000원까지 수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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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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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16일 금호산업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전이 흥행한다면 적정주가가 크게 치솟을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15일 금호아시아나그룹 이사회는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보유 중이다.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등 아시아나항공의 보유 자회사까지 통매각될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감사의견 '한정', 박삼구 회장 경영 퇴진, 금호산업 보유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 결정 등 최근 급변하는 뉴스 흐름에 따라 금호아시아나 관련주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매각 과정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최종 인수자·매각가격에 따라 금호산업 주가가 또 급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이 액면가인 주당 5000원 수준에서 매각이 진행됐을 때 금호산업의 목표주가는 1만9000원이라고 설명했다. 매각 가격이 전일 종가인 7280원 수준에서 결정된다면 목표주가는 2만3000원대로 상승한다.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통매각시 1조원의 밸류에이션을 아시아나 지분매각 가격으로 환산하면 주당 매각 가격은 1만4550원 수준이다. 만일 1조원대의 매각이 발생하면 금호산업의 적정주가는 3만7000원 수준까지 수직 상승할 수 있다고 교보증권은 강조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경영권 프리미엄이 추가 되고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수 후보 이외에 삼성그룹의 참여가 현실화되는 등 인수전이 흥행한다면 적정 주가는 더욱 치솟을 수도 있다"라며 "아시아나항공이 매물로서 매력이 있고, 현재 금호산업이 제출한 자구안이 채권단과 금융위에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기에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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