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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신간] 이해하거나 오해하거나 / 그리고 한 문장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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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보고 있는 들소는 몇 번째 들소일까?

뉴스1

왼쪽부터 이해하거나 오해하거나, 그리고 한 문장이 남았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들소는 몇 번째 들소일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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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 이해하거나 오해하거나 / 김소민 씀 / 서울셀렉션 / 1만5800원

저자는 한겨레 신문에서 13년간 기자로 일하다가 마흔을 넘기자 무작정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다. 그는 귀국 후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일했다. 책은 여행기보다 직장을 과감히 그만둔 이후의 두려움과 자력갱생의 과정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 그리고 한 문장이 남았다 / 허연 씀 / 생각정거장 / 1만3800원

매일경제 문화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고전에서 시대를 이끈 한 구절의 문단을 발췌했다. 헤밍웨이에게선 '남보다 뛰어나다고 해서 고귀한 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과거의 자신보다 우수한 자가 고귀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를, 막심 고리키에게서 '바보들조차 자기만의 방식으로 어리석고, 게으름뱅이조차 쓸 만한 자기만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문장을 끄집어냈다.

◇ 지금 내가 보고 있는 들소는 몇 번째 들소일까? / 이능표 씀 / 휴먼필드 / 1만3500원

이능표 시인이 자전적 이야기를 에세이 108편으로 나눠 펴냈다. 연대기 순으로 6장으로 구성한 책은 부모님, 아내와 아들, 문단에서 겪은 일화들과 직장 생활의 편린을 수놓았다. 작가는 "삶의 도착지는 묘지가 아니라 그 기억들을 간직한 '다른 삶'이며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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