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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뉴스딱] 4월 1일 개봉?…'영화 버닝썬 메인 예고편' 두고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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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작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떤 소식 가지고 오셨나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최근 한 유튜버가 클럽 버닝썬 사태를 소재로 가상으로 영화 예고편을 만들어서 공개했는데, 화제와 함께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한 유튜브 채널에 '한국영화 버닝썬 메인 예고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은 베테랑, 검사외전, 내부자들 등 이미 개봉했던 영화들의 장면과 실제 뉴스 멘트를 짜깁기해서 버닝썬 사건을 재구성했습니다.

가수 승리 역에 배우 유아인 씨,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역할에는 배우 유해진 씨를 가상으로 캐스팅하는가 하면 '모든 것은 어느 한 클럽에서 시작됐다', '경찰도 믿을 수 없다'와 같이 의미심장한 문구를 넣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 상단에는 만우절인 4월 1일 개봉한다고 표기해 웃음을 더했는데, 해당 영상은 공개한 지 일주일 좀 넘는 시간 동안 무려 40만 회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26일)는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진짜 개봉하는 영환 줄 알았다', '제대로 풍자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반면, 엄연히 피해자들도 존재하는데 너무 가볍게 웃음거리로 이용하는 것 또한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참 짜깁기를 제대로 한 것 같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요새 미세먼지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날씨는 따뜻해졌지만, 미세먼지가 많아져서 걱정이라는 분들 귀를 기울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집안에 식물 화분 들여놓으면 식물이 초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어제 실험 결과를 하나 공개했는데, 초미세먼지가 가득한 밀폐 공간에 여러 종류의 식물 화분을 각각 4시간 동안 놔둔 다음 미세먼지가 얼마나 줄었는지를 비교한 실험이었습니다.

가장 높은 효과를 낸 것은 '파키라'라는 식물로 1㎡당 155㎍의 미세먼지를 없앴다고 하는데, 백량금과 멕시코소철, 박쥐란, 율마 등도 비슷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일 때 20㎡의 거실에 이런 식물 화분을 3개에서 5개 정도 두면 4시간 동안 초미세먼지를 최대 2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식물의 잎 뒷면에 있는 기공이 미세먼지보다 크기 때문에 광합성을 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가 흡수돼서 제거된다는 것이 농업진흥청의 설명입니다.

식물을 고를 때는 이파리의 앞뒤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 이파리가 매끈한 식물보다는 잎 뒷면에 주름이 많은 이런 식물이 공기정화 효과가 더 좋다고 하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600만 원짜리 공기청정기도 나왔다는데 아이들 교육도 시킬 겸 이런 식물도 한번 알아보시면 좋겠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독일 이야기입니다. 독일 교통부가 자전거를 탈 때 안전모를 쓰자는 공익 광고를 만들었는데, 이게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속옷만 입고 있는 남녀 모델이 안전모를 착용한 채 포즈를 취하고 있는 포스터입니다. 비속어와 함께 못생겼지만 내 목숨을 지킨다는 문구도 적혀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5일, 독일 교통부가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서 공개한 공익 광고인데, 자전거 안전모 착용을 권장하는 광고입니다. 정작 광고 속에 자전거는 보이지 않습니다.

헬멧이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젊은 층을 겨냥한 광고라고 하는데, 우리 돈으로 5억 원 정도의 제작비가 사용됐다고 합니다.

독일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벌거벗은 사람들을 이용해서 정책을 홍보하는 건 어리석다며 광고를 중단하라고 반발했는데, 한 여성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옷을 잘 차려입어도 안전모와 잘 어울린다며 지금 보시는 것 같은 포스터를 또 찍기도 했습니다.

반라의 남녀 모델들이 나오는 광고에 세금을 써선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었는데요, 이런 비판에도 교통부 측에서는 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목적을 달성한 것 같다면서 계속해서 이 광고를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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