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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오늘밤까지 IS 사라질 것"…트럼프 호언장담에 격퇴 임박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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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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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오늘 밤 안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리마의 탱크 조립공장을 방문해 한 연설에서 "오늘부로 ISIS(IS의 옛 명칭)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AP와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두 장의 시리아 지도를 들고 와 IS 격퇴전의 성과를 자랑했다. 하나는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됐던 2016년 11월 IS 점령지를 나타내는 빨간색 표시로 가득 찬 지도였고, 다른 하나는 빨간색 표시가 작은 점으로 줄어든 지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정권을) 넘겨받았을 때는 엉망진창이었다"며 "그들은 시리아와 이라크 전역에 걸쳐 사방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지도를 보여주면서 "빨간색은 없다"며 "실제로 아주 작은 점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오늘 밤까지 사라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IS의 최후 거점인 시리아 동부 바구즈에서 벌어지는 IS 격퇴전 승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에도 IS 격퇴전이 곧 끝난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바구즈 전투가 예상보다 길어지는 바람에 아직 '격퇴 완료'를 공식 선언하지 못하고 있다. 이곳에는 대부분이 IS 전투원들의 가족인 민간인이 많아 전투가 더디게 진행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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