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이 유럽을 떠나는 브렉시트 이번주에 그 운명이 결정이 됩니다. 현재 메이 영국 총리와 유럽연합 수뇌부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후 영국 의회의 승인 투표가 진행됩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유럽의회가 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로 향했습니다.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등과 만나 최종 협상을 벌이기 위해서입니다.
양 측이 마련한 패키지 딜에 대해 EU 회원국들이 설명을 들었다고 BBC는 보도했습니다.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국경이 부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는 일시적일 것이며, 향후 영국과 EU가 자유무역협정을 적극 체결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회에 제출할 합의안을 영국 정부가 조만간 공개할 예정인데 하원 투표에서 통과될 지가 관건입니다.
합의안이 처리되면 영국은 예정대로 오는 29일 EU를 탈퇴합니다.
부결될 경우 현지시간으로 13일 아무런 합의 없이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를 할 것인지를 표결합니다.
이 방안도 부결되면 14일 브렉시트를 연기할 것인지 정하게 됩니다.
세 방안이 모두 부결되면 노딜 브렉시트로 가게 되지만 영국과 EU 모두 타격을 입게 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한밤 협상의 결과에 따라 브렉시트는 이번주 운명의 향배가 결정됩니다.
김성탁,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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