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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브렉시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현금경색에 대비해 금융기관에 매주 유로화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란은행 금융정책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5일 발표한 성명에서 예방조치의 일환으로 다음주부터 매주 유로화 경매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란은행은 영국이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에 따른 금융 안전성 리스크가 그동안 완화돼 왔다고 진단했습니다.
영국 은행들은 수개월 동안 시장에 의존하지 않을 정도로 충분한 유동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브렉시트 이후의 충격으로 인해 은행들이 현금경색에 처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충분한 유로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영란은행으로부터 파운드를 받고 대신 유로를 내줄 예정입니다.
영란은행과 유럽중앙은행은 금융위기 당시 체결한 통화 스와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유로 지역 은행에 필요할 경우 파운드를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유럽 은행들은 영국 은행 채무의 15%, 영국 국채의 1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영란은행은 영국 금융기관보다 EU 내 가계와 기업이 '노 딜' 브렉시트로 인한 금융시스템 충격에 더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 금융기관에 대한 접근권이 제한되면 EU 회원국 내 대출자들이 대출금리 상승을 겪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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