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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아베 "트럼프 대통령 결단 전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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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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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단을 전면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저녁 7시30분쯤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을 실천시키겠다는 강한 결의 아래 안이한 양보는 하지 않는다, 동시에 건설적인 논의를 계속해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해 나간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일본은 전면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핵·미사일 문제의 해결을 위해 미·일이 확실하게 긴밀한 연대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납치 문제를 제기한 사실도 들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어제 저녁 일대일 회담(단독회담)에서 나의 납치 문제에 대한 생각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했다고 하고, 그 후 저녁 만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재차 제기해 정상 간에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다음은 제 자신이 김 위원장과 마주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결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제기해줄 것을 미국 측에 수차례 요청해온 일본 정부로선 “미·일의 연대가 긴밀하다는 표현”이라며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

도쿄|김진우 특파원 jw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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