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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전문]트럼프 "김정은, 대북제재 전면해제 요구, 받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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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이재원, 조준영 기자] [the300]28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 기자회견

머니투데이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후 4시(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사진=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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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오후 2시15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공동 합의문 서명 후 오후 4시쯤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다음은 기자회견 내용 전문.

▶미국은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 베트남 국민들과 발전을 이뤘다. 많은 성공을 이룬 점에 대해서 치하의 말씀과 축하 말씀 드린다. 상대적으로 파키스탄과 인도의 문제에서도 많은 성과 거둬야 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 주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또한 상대적으로 좋은 소식을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다. 오랫동안 계속해서 일어났던 것에 대해 종지부 찍고 있다.

베네수엘라도 요즘 뉴스에서 많이 회자된다. 많은 부분에서 공급이 이뤄지는데 많은 분들이 이야기한다. 우리가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고통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말씀 드린다. 현재 베네수엘라를 통치하고 챙기고 있는 분들께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어려운 일일 것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북한 문제 얘기한다. 김위원장을 만났다. 매우 생산적 시간 보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도 생각했고 폼페이오도 느꼈고 이번엔 어떠한 합의에도 이르지 않고 끝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하루 종일 김 위원장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굉장히 훌륭하고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좋은 인물이다. 근데 이번엔 다른 옵션이 있다. 우리가 선택한 것이 이렇다. 지난 이틀 동안은 굉장히 좋은 시간을 보냈고 이틀을 보냈다. 합의하다 보면 어떨 때엔 그냥 떠나야 할 때도 있는 것이다.

-과정이 예상보다 어려웠던 모양인데 북한은 제제 해제를 요구했나

▶기본적으로 해제를 원했다. 전체를 다 해지해달라고 했다. 그렇게 하면 비핵화를 진전시키겠다고 했는데 그걸 한다고 해서 모든 제제를 다 없앨 수 없었다. 그게 맞지 않았다. 그래서 회담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지난 며칠 동안 몇시간 동안 여러가지 협상을 하고 많은 좋은 친구 김 위원장에 대해서 북한이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앞으로 두고봐야한다. 모든 제제를 해제를 원했지만 우리는 해지할 수 없는 그런 부분이 있었다.

-저희가 알기로는 복잡한 이슈가 많다고 들었다. 제재완화 ,제재해제 경우도 그렇다. 이제 우리가 갖고 있는 비핵화 비전에 대해서 너무 멀어졌다고 생각하는건가. 어떤식으로 우리가 해야하나. 어느정도 새로운 부분에서 비핵화하기 위해서 해야하나. 비핵화의 정의가 무엇인가

▶의도는 알겠다. 그 부분에 대해서 결정하겠다. 비전 뭔지 결정해야 된다. 비핵화는 필요하다.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근데 현재로선 우리가 결정해야 되는데 이런 부분에서 회담장을 떠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하겠다.

-만약 완전한 제제 해제를 원했으면 비핵화는 어떻게 되나. 미국은 어떻게 할 것인가.

▶현재로서는 차이가 있어서 그가 원하는 것을 어느 정도 해줄 수 있느냐는 북한을 잘 알고 있다. 그걸 할 수 없는 입장이다. 앞으로 큰 양보를 해도 더 이상 진전이 되지 않는다.

-대통령님, 국무장관. 좀 더 많은 설명이 필요하다. 과거 역사가 있다. 레이건 등 회의 박차고 나왔지만 결국엔 회담 잘됐다. 미국은 우호적이었다. 이번 회담장 나온 게 대통령의 결정인가. 김 위원장이 메시지를 보낸 것인가.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관계는 유지된다. 지난 기간 동안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면 인질이 본국으로 송환됐고 김위원장이 어제 밤에 약속한 게 있다. 핵 실험을 더이상 하지 않겠다, 로켓발사 안 한다고. 믿고 신뢰한다. 그리고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말하는 것을 진정으로 얘기했을 것이다. 저희가 얘기한 과정에서 좋은 과정을 맺은 게 중요하다. 이들은 북한을 대변하는 대표자들이다. 또 아베 총리와도 이야기했고 문재인 대통령과도 대화를 나눴다. 그렇지만 저희가 이것이 하나의 과정이라고 이야기 드리겠다. 앞으로 가야할 것이고 오늘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제가 볼 땐 오늘 합의에 들어가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봤다.

-두 가지 질문이다. 김 위원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워싱턴에서 일어나는 코언의 모스크바, 트럼프 타워 등에 대한 폭로도 있다.

▶바르지 못하다. 옳은 일이 아니다. 바빴기 때문에 거기에 신경 못 썼다. 정상회담 중간에 그런 청문회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시간을 더 가지고 해야 하는데 이런 중요한 정상회담 중간에 청문회 하는 것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러시아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했다. 그것은 사실이고 협상이 없었다. 부정한 관계가 없다고 말한 것은 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100% 옳은 것은 아니지만 95%는 옳다. 대통령을 곤란하게 만드는 것은 아주 옳지 않다고 본다. 강경파가 주장하는 것은 미국에 절대 좋은 일이 아니다. 유착이 있었다고 하는데 러시아와 그런 것 없었고 수치스럽다.

이원광, 이재원, 조준영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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