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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트럼프 ‘비스트’ vs 김정은 ‘풀만가드’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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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무게 9t-방탄문짝 두께 20㎝…웬만한 폭탄 다 견뎌

-풀만가드, 무게5t- 화학가스공격도 대비…대당 20억대 추정

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탑승한 캐딜락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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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베트남 하노이에 모인 북·미 양 정상의 전용 차량 2대. ‘비스트’로 불리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용차 캐딜락 원과 김 위원장의 전용 차량인 메르세데스 벤츠 S600 ‘풀만가드’다.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알려진 이 두 차량의 안전도는 어느 정도일까.

육중한 모습이 특징인 비스트는 ‘야수’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길이는 5.5m로 S600보다 다소 작지만 무게는 9t으로 S600을 압도한다.

GM은 이런 ‘덩치’를 위해 쉐보레의 대형 픽업 트럭인 ‘코디악’ 플랫폼을 비스트에 적용했다.

비스트는 견고함을 자랑한다. 웬만한 폭발에도 끄덕없다. 방탄 처리된 문짝 두께 20.3cm, 밑바닥 두께12.7cm, 유리 두께 13c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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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벤츠 S600.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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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 위원장의 S600은 길이 6.5m, 무게가 5t에 이른다. 방탄 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수류탄 폭발에도 견딜 수 있다. 차체 구조와 외벽 사이에 들어간 특별 강철과 특수 섬유 덕분이다.

화염에 견딜 수 있도록 외관은 특수 방화 처리돼 있고 화학가스 공격에 대비해 별도의 산소 공급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대당 가격은 10억원 정도지만 특수 제작된 점을 감안하면 2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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