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미북정상회담] ‘8개월만 재회’ 트럼프·김정은, ‘훌륭한 결과’ 다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베트남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재회해 2차 미북정상회담의 ‘훌륭한 결과’를 다짐했다.

두 정상 모두 만남 10여분 전 회담장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 도착한 뒤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성조기와 북한 인공기가 각 6개씩 엇갈려 배치되고 'HANOI 하노이 회담 SUMMIT'이란 글자가 새겨진 회담장에 두 정상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약속시간인 오후 6시 30분보다 조금 빠른 6시 28분께였다.

작년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1차 미북정상회담 이후 8개월만에 만난 두 정상은 처음에는 경직된 표정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9초간 악수를 했지만 표정은 쉽사리 풀리지 않았다. 맞잡은 손을 놓은 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고, 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팔을 살짝 치는 등의 스킨십을 하면서 짧은 대화를 주고 받은 뒤에야 두 정상은 미소지었다.

전반적으로 경직된 분위기였지만,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두 정상의 의지만큼은 확고했다. 김 위원장은 "보다 모든 사람이 반기는 그런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 확신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2차 회담이 1차만큼, 아니면 더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