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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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에 시작한 이 청원은 27일 오전 기준 20만4921명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을 올린 청원자는 "버닝썬 사태의 핵심은 클럽과 유흥업소 운영 관리인들의 의도적인 약물 사용, 납치 및 폭행, 경찰 뇌물수수와 유착비리다"라고 적었다.
청원자는 "대부분의 클럽과 유흥업소는 약물을 술에 타서 먹인 뒤 여성 대상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이는 클럽 직원들에게 일상적인 일이라 다들 묵인하고 클럽에서는 경찰에게 거액의 뒷돈을 줘 수사하지 않는 유착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 검색만 해도 10분 이내로 '데이트 약물'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이처럼 한국의 강간 문화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남성들을 통해 강간 문화가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악행을 멈출 수 있는 강력한 조치와 이미 뿌리내린 유흥업소와 경찰 간의 유착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 및 처벌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 김상교씨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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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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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사건으로 시작된 버닝썬은 클럽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파장이 커졌다.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클럽에서 마약이 유통된 적이 없다"며 마약 투약 의혹도 한사코 부인해왔으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이 대표의 머리카락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맡긴 결과 26일 마약류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대표에 대해 출국 금지하고 추가 증거를 찾기 위해 집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 투약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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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곧바로 "승리 본인한테 확인한 결과, 해당 기사가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됐다"며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27일 빅뱅 승리와 YG는 "불편한 이슈들에 대해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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