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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1월 항공여객 1058만명···역대 1월 기록 중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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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항공여객이 약 1058만명을 기록하며 1월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겨울방학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저비용항공사(LCC) 공급 확대, 중국노선 회복세 등 국제선 여객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항공여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1006만6000명)보다 5.1% 증가한 1057만5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월 단위로 봤을 때 역대 1월 중 최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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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여객 증가의 영향이 컸다. 1월 국제선 여객은 80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3만명)보다 6.6%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국(15.2%), 유럽(14.4%), 동남아(5.8%), 미주(4.1%) 등의 노선에서 여객이 증가했다. 특히 중국 노선 여객은 138만명을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15.2%나 증가했다. 다만 하와이·호주·뉴질랜드 등 해외여행 수요가 줄어 대양주(-6.5%)는 감소했다.

항공사별로 보면 국제선 전체 여객 중 36.6%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가, 32.3%는 국적 LCC가, 나머지 31.1%는 외국 항공사가 차지했다. 1월 기준으로 LCC 분담률은 2015년 13.8%에서 2016년 18.2%로 뛰어올랐다. 이후 2017년 24.1%, 지난해 30%로 매년 증가 추세다.

공항별로는 김포(-0.4%)와 양양(-25.4%)을 제외한 인천(4.5%), 제주(54.4%), 무안(151.7%), 청주(112%), 대구(47.9%) 등이 모두 전년 동월대비 성장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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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여객은 255만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0.6% 증가했다. 제주 노선이 김포·청주 등으로 운항이 늘었으며 내륙 노선도 인천∼김해, 김포∼김해, 김포∼여수 노선 등이 증편했다.

다만 항공화물은 36만t으로 지난해보다 1.8% 감소했다. 미주(-6.0%), 일본(-5.6%), 중국(-4.3%), 유럽(-3.1%) 등 물동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중국노선 회복세, LCC의 중거리 노선 확대 등으로 올해 상반기 항공 여객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하지만 세계경기 변동성과 미중 무역전쟁 및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등 글로벌 정치·외교 이슈, 유가·환율 등 경제동향 등 대외적 변수에 의한 불확실성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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