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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5060 '신중년', 직업훈련교사로 제2의 인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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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코리아텍 능력개발교육원, '신중년 특화 훈련교사 양성과정' 운영…올해 총 500명 모집, 3월부터 교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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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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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학교(코리아텍) 능력개발교육원은 다음달부터 신중년 은퇴자가 숙련기술을 활용해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로 활동할 수 있는 '신중년 훈련교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신중년 일자리 확대방안' 의 일환으로 '신중년 특화 훈련교사 양성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신중년 세대가 직업훈련교사 자격을 취득해 직업훈련기관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신중년 세대는 50세를 전후로 퇴직해 재취업 등을 하며 노동시장 은퇴를 준비하는 '5060' 과도기 세대다. 2017년 기준 1378만명으로, 생산가능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코리아텍은 오는 25일부터 총 8차에 걸쳐 참여자 총 5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만 50세 이상으로 한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중 은퇴자, 장애인, 경력이 많은 자를 우선 선발한다.

교육과정은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직업훈련에 대한 기초소양 교육인 '선행과정' 50시간과 훈련교사로서의 역량을 갖추기 위한 '본과정' 150시간으로 구성됐다.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은 소정의 평가를 거쳐 훈련교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코리아텍 능력개발교육원 홈페이지(http://hrdi.koreatech.ac.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윤관식 코리아텍 능력개발교육원장은 "50~60대 대부분은 은퇴 후 생애 재설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나라 경제 고도성장의 주역으로서 보유하고 있는 수준 높은 역량의 재훈련을 통해 제2의 인생을 펼치도록 신중년 훈련교사 양성과정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권혜민 기자 aevin5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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