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회담 첫날인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 쪽 인사를 먼저 만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미 정상회담은 저녁 때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러자 하노이의 오페라하우스가 회담 장으로 유력하게 떠올랐습니다. 만찬뿐 아니라, 공연을 함께 보며 친교를 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김소현 기자가 그 안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회담이나 행사 장소로 거론되고 있는 오페라하우스 안에 들어와있는데요.
프랑스 식민지 시절 파리 오페라하우스를 본 떠 만든 만큼 고풍스러운 내부가 눈에 띕니다.
양국 정상이 계단을 내려가서 악수를 나누는 장면도 연상됩니다.
지난 주말 북·미 실무진은 이곳을 함께 점검했습니다.
회담이 1박 2일 간 진행되는 만큼 양국 정상이 공연을 함께 관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번 주 내내 보수 중인 영빈관도 회담 장소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빈관은 현재 북한 실무팀 숙소인데요.
실무팀이 머무는 것은 뒤쪽의 별도 건물입니다.
본관은 며칠 째 도색작업이 한창인데요.
두 건물 사이에는 분수대를 갖춘 정원도 있습니다.
역시 회담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메트로폴 호텔도 연회장은 물론, 내부 정원을 갖췄습니다.
걸어서 1~2분 거리의 이들 건물에는 경호를 위한 전투병력이 배치됐고, 주변 도로에는 북한과 미국, 베트남의 국기가 함께 걸렸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다음주 이 일대 통신까지 통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측 고위 관리는 두 정상이 단독회담과 식사, 확대정상회담을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영상디자인 : 이재욱)
김소현, 이경,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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