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박다예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와 관련해 경기도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9.02.18pdye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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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박다예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일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부지가 용인으로 확정된 데 대해 "SK그룹, 용인시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클러스터 대상지로 용인시 원삼면 450만㎡ 부지를 최종 확정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정치 논리나 지역 간 이해관계를 떠나 국익 차원의 대승적 판단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이천 사업장에도 M16 구축과 연구개발동 건설에 20조원 규모를 투자한다는 SK하이닉스의 발표를 환영한다"고도 했다.
도는 조속한 시일 내 정부로부터 산업단지 물량을 공급받아 2020년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1년 부지조성, 2022년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클러스터 조성 ▲스타트업과 전문 인재 육성 ▲지역사회 복지 향상 ▲복합 스마트시티 조성 등을 추진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축구장 10개 크기의 반도체 팹(Fab·반도체 생산설비) 4개와 50여 개의 중소 협력사를 한 곳에 조성하는 사업이어서 천문학적인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도는 기대했다.
도는 도민이 반도체 클러스터의 직접적인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클러스터 건설·운영 과정에서 지역 생산자원 활용, 취약계층 복지 지원, 지역 인재 양성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획재정부, 산업자원부, 국토교통부,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해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건의했다.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런 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지난해 12월 2028년까지 10년 동안 민간투자 120조원 규모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pdy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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