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북미 D-5] 전세계 취재진 2600명 하노이行…열기 '후끈'(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내 취재진 370명 이상…국제미디어센터 곧 개소

베트남 매체 "韓·日 언론 취재 열기 뜨거워"

뉴스1

2차 북미회담을 닷새 앞둔 22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 시내 곳곳에 북한의 인공기와 미국의 성조기, 베트남의 금성홍기가 걸려 있다. 2019.2.2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노이·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민선희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 세계의 시선이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로 쏠리고 있다.

하노이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신기자들이 속속 도착해 정상회담 '디데이(D-day)'를 바쁘게 준비중이다.

22일 베트남 관영매체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외무부를 인용,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외신기자 2600여명이 국제미디어센터(IMC)에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외무부에 따르면 IMC에 등록한 외신은 한국, 일본, 미국 언론이 대다수다.

IMC는 정상회담 취재·보도 지원을 위해 베트남 정부가 마련한 시설로, 하노이 중심부 호안끼엠 호수 동쪽 구역에 있는 '베트남-소련 우정노동문화궁전'에 꾸려졌다.

정상회담 개최를 5일 앞두고 이날 찾은 IMC는 막바지 단장 작업이 한창인 모습이었다. 건물 곳곳에서는 책상, 부스, 인터넷, 에어컨 등 설치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베트남 정부는 IMC를 통해 오는 27~28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 당일, 전 세계인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할 계획이다. 베트남 관영 베트남TV(VTV)와 베트남통신(VNA)이 각각 이번 북미정상회담 주관 방송사 및 통신사로서 현장 영상 및 사진을 제공한다.

뉴스1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닷새 앞둔 22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의 '베트남-소련 우정노동문화궁전'에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IMC) 에서 관계자들이 작업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19.2.2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에도 취재진 2500여명이 IMC에 등록했었다. 이 가운데 80%가 외국 취재진으로 주요 국가는 한국, 일본, 미국 언론 순이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IMC 내에 한국프레스센터(KPC)를 운영한다. 재단은 이 기간 '2019 북미 정상회담의 의미와 전망', '북미 정상회담 평가와 과제'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회를 하노이에서 매일 개최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인터넷으로 국내외에 생중계된다.

언론진흥재단에 따르면 KPC에는 22일 오후 기준 540명이 접수등록을 마쳤다. 내신의 경우 370명, 나머지는 외신이었다. 재단 관계자는 "KPC 좌석을 220석 정도 마련했는데, 등록자 수가 더 많아서 좌석 배분 방법을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하노이에서는 이미 한국과 일본 등 전 세계 취재진이 속속 도착하면서 뜨거운 취재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VN익스프레스는 이날 "지난 월요일(18일)부터 한국과 일본의 미디어 매체가 북한 대표단을 취재하기 위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과 베트남 정부 게스트하우스 밖에 진을 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뉴스1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2일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파르크호텔에서 아침을 먹기위해 식당을 방문 후 방으로 돌아가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19.2.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wonjun44@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