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오세훈 "총선 참패하면 사회주의 개헌으로 진보정권 100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성남(경기)=강주헌 기자] [the300]22일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서 "중도층 마음 얻어야 겨우 총선 승리 기약"

머니투데이

(성남=뉴스1) 조태형 기자 =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가 열린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실내체육관 앞에서 오세훈 당대표 후보 지지자들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2.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후보가 22일 "영남권 다 이겨도 수도권과 강원도 130석에서 지면 총선은 참패고, (문재인 정권은) 사회주의 개헌하자고 나올 것이다. 그러면 (여당이) 20년 100년 간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문 정권은 적폐몰이로 우리를 능욕하고 20년에서, 이제는 100년 집권까지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내년 선거에서 반드시 저들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잡아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이번 전대 기간 내내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말만 골라 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극복하자', '탄핵을 인정하자', '도로 친박당, 탄핵총리로는 총선 필패다', '5.18 망언도 사과하자', 그리고 '더 이상 오른쪽은 안된다. 중도로 가야한다'고 외쳤다"고 말했다.

이어 오 후보는 "TK(대구경북)에서도 PK(부산경남)에서도, 야유와 삿대질 속에서도 표 의식하지 않고, 죽을 각오로 외쳤다"며 "이게 바로 지난 선거에서 우리를 외면했던 '일반 국민들의 마음' 임을 절실히 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보수 우익을 강화하면 중도는 따라온다고요? 중도는 실체가 없다고요?"라며 "국민 이기는 선거 없다. 반성 없이, 탄핵부정하고, 우리를 따르라고 하면, 국민은 또다시 분노하고 우리를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경쟁자인 황교안 후보를 겨냥해 "탄핵총리임에도 탄핵을 부정하는 오락가락, 우유부단한 대표로는 내년 총선 필패"라며 "일반 국민들의 마음, 말 없는 다수, 중도층의 표를 얻어내야 겨우 총선 승리를 기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남(경기)=강주헌 기자 zo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