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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윤상현 "하노이서 김정은에게 조성길대사 딸 물어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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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사 딸 강제송환될 때 文정부는 무엇을 했나"

뉴스1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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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강제북송된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대사 대리의 딸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물어봐달라고 요청했다.

윤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작년 11월 잠적한 조 전 대사 대리의 17살 딸이 북송됐음을 공식 확인하면서 이탈리아 측은 '이번 일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제로 북송 됐다는 뜻"이라며 "김정은 정권이 조 대사 대리 가족을 추격할 때 문재인정부는 무엇을 했을까요, 정부는 이번 일에 어떤 책임이 있을까요"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그리고 조 대사(대리) 딸의 안전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왔을까요, 혹은 이런 질문에 뭐라고 답이라도 하는 마지막 성의는 있을까요"라며 "북한 탈출은 온 가족의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격정의 끝에서 딸의 손을 놓친 부모의 마음이 어떨지"라며 "어린 딸을 끌고 간 인권 없는 다른 세계의 왕이 곧 베트남에 온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그 왕의 웃는 얼굴을 우리 세계는 어떻게 보아야 할까"라며 "하노이에서 누구라도 그 왕에게 조 대사(대리)의 딸을 엄마, 아빠 곁으로 돌려보내 줄 의사가 있는지 꼭 물어봐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탈리아 측은 성명을 통해 "북한측 통보에 따르면 조 전 대사 대리의 딸이 고국에서 조부모와 함께 있길 희망해 사관 여성 직원과 함께 북한에 돌아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는 전례 없는 엄중한 일"이라며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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