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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막말’ 김준교, 이번엔 대권꿈 “제가 한국 지도자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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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

문대통령 비난 대신 ‘대권 상상’

“한민족, 지구상에서 가장 우월한데…”

“제가 지도자되면 한민족이 주도하는 새 역사”

이데일리

김준교 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막말을 자제하는 대신, 대권 도전이란 ‘큰 꿈’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김준교 후보는 22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에서 “한민족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우월한 민족임에도 북한엔 포악한 독재정권이, 남쪽엔 우리의 모든 성과를 송두리째 무너뜨린 좌파정권이 들어서서 우리의 저력, 우수성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우리 한국당이 다시 정권을 되찾고 대한민국이 정상화됐을 때, 그 후에 언젠가 청년당원인 제가 한국의 지도자가 됐을 때를 상상해보겠다”며 대권 꿈을 드러냈다.

그는 “전 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 국민이라고 하면 존경하고 부러워하는,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 국적을 열망하지만 하늘의 별따기인, 한국 여권 한 장 만으로도 엄청난 특권을 누릴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강력한 나라, 가장 존경받는 나라, 우수한 두뇌 집단을 보유한 나라가 될 것”이라며 “한민족이 주도하는 새 역사가 시작될 것이고 전 세계를 좌우하는 강력한 국가가 탄생할 것”이라고 상상했다.

그러면서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찬란한 나라로 다시 태어날 것이고, 국민으로서의 넘치는 자부심을 세계 만방에 떨칠 수 있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한국의 모습을 보며 우리 국민들은 환호하고 눈물 흘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저 김준교와 함께 다함께 그런 미래로 가 보지 않으시겠나. 이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자랑스러우면서 성스럽고 고귀한, 아름답고 순결하며 공정한,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오르고 뜨겁고 끓어오르는 영원한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도 여전히 정견발표 전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노래가 담긴 홍보영상을 틀었다. 김 후보의 정견발표 때엔 김진태 당대표 후보의 지지층인 이른바 ‘태극기부대’의 환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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