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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해찬 "내년 세종시의사당 착공..실질적 행정수도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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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세종서 예산정책협의회서 발언

"대통령 세종집무실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 들어"

이데일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민주당-세종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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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부터 세종특별자치시 의사당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세종시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의사당 설계비와 용역비가 (예산에)반영이 돼서 용역을 실시 중”이라며 “올해 8~9월 용역이 끝나면 설계 작업에 들어가 내년에는 착공식을 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개헌을 하기 전까지는 (세종시를)행정수도로서의 기능을 발휘하는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과 저희 민주당의 똑같은 의지”라며 “대통령 집무실과 세종의사당이 오게 되면 비로소 이제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세종시에는 42개 중앙정부 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입주해있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올해 세종시로 이전한다.

이 대표는 “지난 12월에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세종시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했다”며 “세종집무실을 꾸미기 위한 TF(태스크포스)도 구성해서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세종시는 제가 국무총리로 있을 때 노무현 대통령께서 강력하게 추진하신, 민주당이 만든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그 때 행정수도, 기업도시, 혁신도시 이 세 가지를 한꺼번에 추진했는데, 그로부터 15년이 지나서 지금 돌이켜보면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의 자리를 거의 잡아가고 있고, 혁신도시도 어느 정도는 성장을 하고 있는데 기업도시가 좀 더디게 나간다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세종-청주 고속도로가 지난 번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선정이 되어서 내년부터 설계 작업에 들어가면 바로 시행할 것”이라며 “세종시에서 청주공항까지 30분 남짓이면 갈 수 있는 아주 좋은, 편리한 고속도로가 만들어지리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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