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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文대통령 "간디 탄생 150주년에 3·1운동 100주년…특별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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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정상회담서…"특별한 관계로 발전하자"

모디 총리 "서울평화상 수상, 큰 영광"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참석자들이 2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마하트마 간디 흉상 제막식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2.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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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올해는 인도의 위대한 정치인 마하트마 간디의 탄생 150주년이 되는 해이고 한국으로서는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되는 해로 양국 모두에게 특별한 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25분쯤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특별한 해에 이루어진 모디 총리의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가 친구와 같은 그런 아주 특별한 관계로 더욱더 빠르게 발전해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난해 인도 국빈 방문 이후에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폭넓게 발전하는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인도 정부가, 총리님이 일관되게 지지해주신 데 대해 감사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총리님의 취임 이후 탁월한 지도력으로 인도가 매년 연평균 7%대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고 또 국력과 국제적 위상이 빠르게 높아지는 데 대해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잠무 카슈미르 테러로 무고한 인도 주민이 희생을 당한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며 "테러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윤리적, 반문명적인 범죄행위다. 한국 정부는 테러 근절 위해 인도 및 세계 각국과 함께 끝까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에 모디 총리는 "지난해 7월 대통령이 인도를 국빈방문하신 후 양국 관계가 새 관계에 접어들었다. 새 차원으로 격상됐다"며 "이는 대통령 리더십 덕이다. 다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양자 관계 뿐 아니라 아시아, 전세계적으로도 그런 의미를 갖는다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어제 연대에서 한 간디 흉상 제막식에 대통령이 여사와 함께 참석해 올해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을 시작한 게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현대사에 있어 가장 큰 평화의 상징이라 할 간디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고 인도가 서울평화상 수상한 것 자체가 저희에게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모디 총리는 "양국간 정상이 만나게 되면 격식과 의전을 고려하지만 어제 저녁 대통령과 여사가 절 위해 베풀어준 만찬을 돌아볼 때 시간 내주신 데 감사하고 만찬 일정 전체가 마치 형제와 친구간 만남처럼 따뜻하고 편하게 느껴졌다"며 재차 사의를 표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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