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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영주시 도시재생사업, 한국지방정부학회 정책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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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영주시 구성마을 '할매 묵공장'에서 할머니들이 두부를 만들고 있다. 2019.02.22 (사진=영주시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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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영주시의 도시재생사업이 ㈔한국지방정부학회가 주관하는 '2018 지방정부 정책대상'을 수상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방정부학회 정책대상은 지방자치단체의 독자적인 정책 가운데 지역발전과 타 지자체 귀감이 되는 정책사례의 발굴·확산을 위해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영주시는 '어르신이 행복한 마을만들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과 마을 공동체 중심 운영체계를 마련하는 등 도시재생 우수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인 구성마을은 2014년 당시 독거노인의 비율이 73.9%, 3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이 전체의 71.0%에 달했다.

폐가는 쓰레기 투기 장소로 방치되는 등 슬럼화 지역으로 전락하고 있었다.

하지만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도시 경쟁력 확보, 사회적경제조직 육성 및 자립기반 마련 등을 위해 옛 영주역사를 중심으로 하는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특히, 기존 관 중심의 하향식 사업추진 방법에서 탈피,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역량을 키우고 마을의 미래상을 스스로 구상하는 등 주민 주도형으로 사업을 전개했다.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 지원으로 도시재생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할매 묵공장' 및 '할배 목공소' 등도 개소해 30여명의 노인 일자리를 만들었다.

여기에서 창출된 수익금 일부는 독거노인 식사 나눔 행사 진행에 투입했다.

할배 목공소는 노후 집수리 사업 등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수익과 기술을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 도시재생사업의 우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선도적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 마을 공동체 활성화, 마을 공동체 중심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성과를 이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평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전국에서 재생사업 성공모델로 손꼽히며 2017년 34개 단체 500여명, 지난해는 55개 단체 700여명이 이 곳을 방문해 벤치마킹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도시재생사업 기간이 종료돼도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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