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왜곡·폄훼세력을 독립지사 짓밟은 친일세력에 비유
친일 잔재문화 청산 특별위원회 구성…위원장에 장정숙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2019.02.19. since199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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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22일 "태극기 부대 상당수는 일장기를 흔들던 사람들의 후예"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 참석해 "일장기를 흔들던 세력이 아직 거리를 활보하고 큰소리를 치는 기막힌 현실이 5·18모독으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 20~21일 중국 상해를 다녀온 바 있다.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정 대표는 최근 5·18 왜곡발언 등으로 5·18 정신과 희생자들을 폄훼한 태극기 부대 등 극우 세력들을 100년 전 독립을 위해 노력했던 애국지사들을 짓밟았던 친일파 세력에 비유했다
정 대표는 "독립과 자유를 위해 100년 전 선열들이 목숨을 던졌고 선조들이 선언했던, 꿈꿨던 민주공화국의 꿈을 짓밟은 세력들이 다시 5·18을 모독하고 있다"며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수호하고자 했던 5·18의 희생영령들을 폄훼한 것에 대해, 평화당이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 앞장섰던 것은 3·1운동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립운동가는 3대가 망한다는 역설을 청산해야 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친일파들이 반공을 무기로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하고 모욕을 줬다"며 "의열단을 이끌고 가장 희생적으로 독립운동에 나섰던 독립지사 김원봉 선생은 친일파 고등경찰 노덕술에 체포돼 종로경찰서에서 3일 간 고문을 받았고 통곡하고 월북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오늘날 되새기는 것이 3·1운동 100주년을 제대로 기리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반도 친일파 청산의 역사를 갖지 못한 우리 부끄러운 공화국 100년의 역사를 이제라도 평화당이 앞장서 친일 잔재문화를 청산하기 위해 친일문화 청산특별위원회를 결의하고 위원장에 장정숙 의원을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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