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 2019.02.21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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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올해 경북도내 특성화고의 취업률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2월 1일 현재 경북도내 특성화고의 평균 취업률은 53% 정도(최종 공식집계는 4월 1일 기준)로 지난해 2월 1일 집계한 64.2%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2017년 2월 1일 기준 취업률이 67.7%였던 점과 비교하면 올해의 취업률 하락폭(11%포인트)은 지난해 하락폭(3.5%포인트)의 3배 이상이나 되는 결과라 특성화고의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지난해 개교한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를 제외한 도내 4개 마이스터고의 취업률도 크게 하락했다. 2017년 97.5%, 지난해 95.2%, 올해 90.1%로 올해의 하락폭이 지난해보다 훨씬 가파르다.
특성화고의 취업률이 올해 크게 낮아진 가장 큰 원인으로 경북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급격히 위축된 경기, 2017년 제주도에서 발생한 고3 현장학습생 사망 사건으로 인한 현장학습 축소 등으로 보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특성화고의 취업률을 높이고자 올해 경북기능기술인재양성학교 육성, 특성화고 교육환경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기능기술인재양성' 사업은 특성화고와 기업체가 함께 교육과정을 개발해 참여 학생들에게 식비, 교통비, 기숙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올해 52개교를 대상으로 사업비 2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추진하는 '특성화고 교육환경 개선사업'은 특성화고 10개를 공개 모집해 첨단 실습실 구축 및 환경개선비로 교당 5억원씩 모두 5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교육청은 이와 함께 특성화고 전공학과 재구조화 사업과 학교 브랜드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주의 선영여고는 지난해 가사계열(조리분야) 특성화고로 전환해 인기를 모았고, 상주에 있는 중모고는 농업계열(스마트 팜 분야) 특성화고로 전환 중이다. 감포에 있는 감포고는 국제무역분야 마이스터고로 교육부로부터 지정받아 내년 3월 1일에 개교 예정이다.
한편 올해의 도내 특성화고 평균 취업률 53%는 전국 평균 35%(추정)에 비해서는 크게 높아 전국 최상위 수준이라고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밝혔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산업발전의 뿌리가 되는 기능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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