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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靑 "트럼프 후속 북미회담 시사, 기대치 낮추는 의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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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비핵화, TV 코드 뽑듯 한꺼번에 해결될 문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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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2019.02.06.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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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북미 정상회담'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기대치를 낮추려 한다는 의도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진행되는 회담 내용 단계를 봤을 때 자연스러운 상황을 설명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비핵화라는 게 TV 코드 뽑듯이 한꺼번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제법 긴시간 동안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계별로 후속 회담이 있을 것이란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 회담을 통해 회담의 결과물을 문재인 대통령과 공유를 하게 될 것"이라며 "어차피 정상회담은 원론적이고 포괄적인 내용 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후속조치들은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내용을 담아야 한다"며 "그런 내용들에 대해서 두 분(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를 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생각을 듣고 아이디어를 구하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번 하노이 회담 이후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또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제재를 풀진 않았지만, 그럴 수 있길 바란다"며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다른 쪽(북한)에서 의미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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