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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청주 에어로폴리스 입동마을 주민 이주할 택지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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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28일 충북도청에서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입동리 마을 주민들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사업으로 세 번 이주하는 설움을 호소하며 MRO 단지 조성에 따른 이주택지 조성을 촉구하고 있다. 2019.01.28.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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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사업 예정지에 사는 주민들을 위해 인근 지역에 이주자택지 조성이 추진된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입동마을 주민들이 거주할 택지를 충북개발공사에 위탁해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자구역청은 청주시, 충북개발공사와 이주자택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세부 추진 방안이 세워지면 주민설명회를 열어 이주 희망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경자구역청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충북개발공사와 원활한 이주자택지 조성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입동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개발에 따른 이주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마을이 개발 지구에 포함됐지만 올해 착공을 앞두고 이주 대책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경자구역청은 2016년 에어로폴리스 2지구 사업을 추진하면서 2지구 밖인 내수읍 원통리 시유지에 이주택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후 시유지는 토지 취득 등의 수의계약이 불가능해 경자구역청은 2지구 내 이주자택지를 제공하기로 변경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거주 환경이 열악하다는 이유 등으로 반대하고 있다. 애초 이주지역인 원통리 지역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 주민들은 1976년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조성과 1991년 청주국제공항 건설로 두 번이나 강제 이주했다.

한편 경자구역청은 다음 달 초 충북개발공사와 이주자택지 조성 위탁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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