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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농협, 성추문·갑질· 도덕적 해이 3대 청산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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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대책회의…어길시 지원 중단 등 중징계 처분

뉴스1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주재로 조직문화 개선 긴급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농협제공) © News1 홍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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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홍성우 기자 = 농협중앙회 강원본부(본부장 함용문)는 20일 서울 본부에서 동시조합장선거를 20여일 앞두고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주재로 건전한 조직문화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회의는 제2회 동시조합장선거를 20여일 앞두고 몇몇 현직 조합장의 비위가 농협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따른 것이다.

집행간부, 시·도지역본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성추문·갑질·도덕적 해이 등을 3대 청산대상으로 선정하고 적발되는 농·축협에 대해 강력한 지원제한, 특별감사, 징계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적발되는 농·축협에 대해서는 신규 자금지원 중단 및 기존 지원 자금 회수, 신용점포 신설 제한뿐만 아니라 예산 및 보조, 표창 및 시상 등 각종 업무지원을 중단한다.

또 사고확인 즉시 특별감사를 실시해 무관용·엄정 문책 원칙을 견지할 계획이다.

특히 성추문 등과 관련된 사고는 감경사유적용을 배제함으로써 예외 없이 일벌백계로 중징계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목적의 해외연수 및 출장에 대해서는 결과는 매년 1회 총회에 보고하도록 함으로써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농업인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조직문화를 만들때까지 뼈를 깎는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 본부장은 “강원도내 사고 예방과 공명선거 구현, 건전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hsw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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