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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오세훈 "태극기 부대, 컨트롤 안돼"vs김진태 "자발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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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이지윤 기자] [the300]吳 "당 지지율 하락 원인 '5·18 망언', 컨트롤 안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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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중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오세훈 후보가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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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오세훈 당대표 후보는 20일 "태극기 부대는 지금 컨트롤이 안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3차 TV토론회에서 "당 지지율이 많이 떨어지게 한 '5‧18 망언'만 하더라도 컨트롤이 안된다는 전형적 사례"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태극기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진태 후보를 향해 "지지율 축소 지향 후보"라며 "그동안 당을 지킨 건 맞지만 지키면서 망가뜨렸다. 마이너스 후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김 후보가 태극기 세력을 주도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얹혀가는 모습이 보인다"며 "그 에너지를 본인의 정치적 진로에 활용하는 게 아닌지 생각이 든다. 컨트롤 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태극기 부대가 아니다. 부대는 군대다. 지휘 체계가 있어야 부대"라며 "지휘 체계가 없고 순수한 자발적 조직이라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누가 나오라고 해서 나오는 게 아니라 나라가 걱정돼서 나온다. 오 호보가 나가서 태극기 흔들어보시면 (걱정이) 해소가 될 거다. 거기에 해답이 있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뜨겁게 응원해주시는데 다소 과한 점이 있어서 제가 자제를 요청드리지만 아마 다음부터는 격조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강주헌 이지윤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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